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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4시리즈 쿠페 출시
 회사에 따르면 4시리즈 쿠페 크기는 길이 4,638㎜, 너비 1,825㎜, 높이 1,362㎜, 휠베이스 2,810㎜로, 기존 3시리즈 쿠페와 비교해 길이와 너비 및 휠베이스가 각각 26㎜, 14㎜, 50㎜ 길어졌다. 대신 높이는 더욱 낮아졌으며, 여기에 짧은 오버행, 긴 보닛, 물 흐르는 듯한 루프라인을 조합해 쿠페의 특징을 더욱 강조했다.


  전면부는 브랜드 상징인 키드니 그릴을 비롯 원형 트윈 제논 헤드램프, 에어프런트의 커다란 공기흡입구 등 독특한 디자인으로 날렵한 모습을 연출했다. 앞 휠 하우스 뒷면에 위치한 에어브리더(Air Breather)는 공기역학과 연료효율을 높이는 요소다.

 루프라인은 매끄럽게 이어진다. 전반적으로 차체 윤곽을 민첩하게 하고 측면의 역동적인 라인을 강렬하게 나타낸다. 창문 밑부분과 도어실 하단에는 선을 넣어 멈춰있어도 달리는 듯한 형태를 구현했다. 6시리즈에도 적용된 프레임리스 도어로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실내는 역동을 강조하면서도 고급스러움을 연출했다. 색상은 코럴 레드와 새들 브라운 등 취향에 맞게 선택할 수 있다. 각종 기기를 운전자 중심으로 배치한 점도 특징이다. 뒷좌석 레그룸의 경우 승차감을 위해 최대한 확보했다. 40:40:20으로 접히는 폴딩 기능을 넣어 적재력도 보강했다. 편의품목으로는 최근 5시리즈에서 선보인 i드라이브 터치 컨트롤러 등 신형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탑재했고, 다코타 가숙 시트, 열선 스티어링 휠, 글래스 루프, 헤드업 디스플레이, M스포츠 서스펜션 등을 채용했다. 

 성능면에서는 날카로운 조향성이 강조된다. 50:50의 무게배분, 130㎜로 2인승 로드스터 Z4와 동일한 시트 포지션, 기존 쿠페보다 500㎜ 낮춘 무게중심, 60% 이상 강화된 차체 강성, 25㎏ 가벼워진 무게 등에서 역동을 느낄 수 있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제품은 420d 럭셔리와 428i M스포츠패키지 등 2종으로 구성됐다. 엔진은 각각 4기통 2.0ℓ 디젤 엔진과 4기통 2.0ℓ 트윈파워 터보 엔진을 장착했다. 디젤 엔진은 최고 184마력, 최대 38.8㎏·m의 성능을 낸다. 가솔린 엔진은 최고 245마력, 최대 35.7㎏·m의 성능이다. 연료효율은 복합 기준 디젤 ℓ당 16.5㎞, 가솔린 ℓ당 11.3㎞다.

 가격은 420d 럭셔리라인 5,530만원, 428i M스포츠패키지 6,420만원이다.

안효문 기자 yomun@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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